그림

고씨동굴과 동굴생태박물관

작성자 : 이남숙 작성일 : 2017-03-02 조회수 : 882 SNS URL : http://blog.naver.com/nabisuk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사진



강원도 영월 고씨동굴과 동굴생태박물관
"신나는 동굴 탐험"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하늘 숲 걷기'대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월에 잠시 들렀다.
이곳에 유명한 고씨동굴과 동굴생태박물관이 있다고 해서다.
동굴은 제주 여행을 갔을 때 여러번 갔었는데,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둘째 낳고는 처음으로 가보는 동굴...
고씨동굴은 고씨성을 가진 이 마을의  사람들이 일본군을 피해 몸을 숨긴 동굴이란다.
15분마다 입장이 가능한 이곳은 생각보다 깊고 넓었다.
나름 거실도 있고, 공간들이 나눠져 있었다.

축축하고, 캄캄한 동굴..에서 그들은 얼마나 살았을까.
그리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준영이도 고개를 숙여야 할 만큼 낮은 곳도 많다.
나는 조금 답답하고 무서웠다. 
사람들이 많아 정체가 될 때는 
윽..하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

겁을 먹은 엄마 때문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ㅎㅎ
 
강원도 영월 고씨네 동굴 가는길
예전에는  이 다리가 없고, 배를 타고 들어갔다고 한다.
길게 쭉 뻗은 다리 위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짙은 녹음 속으로 걸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뛰어 가는 꼬맹이 둘을 잡아다 사진 일컷...
이젠 준영 아부지도 사진 실력이 꽤 쓸만하다. ㅎㅎ
사실, 이곳은 어디를 찍어도 다 그림이 이뿌다.
 
 
신나게 뛰어 가는 민지..저 멀리 동굴 입구에 다달은 오빠를 향해 달려간다.
"오빠, 거기 서, 같이 가자"
 
 
고씨동굴은 15분마다 입장이 가능하다.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갔다가는 위험천만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었다.
1차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우리는 다음 회차를 기다리란다.
입장권은 주차장 들어가는 곳에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사진 촬영은 안되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시원한 둥굴이 맘에 든다는 준영군..
이곳에 살고 싶으시단다. ^^;;
 
 
아빠와 단짝인 아들..
아빠가 너무 좋단다.
 
 
나름 십대라고 사진 찍는게 어려워졌다.
사진 찍을 때 마다 500원씩 달랜다..^^;;
 
 
 
귀요미, 민지
"엄마, 여기 모예요"
"동굴, 고씨 동굴~"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지 왔다 갔다 하며, 아저씨 포즈
 
 
동굴탐험이 시작 될 때까지 오빠랑 함께...
 
 
 
 
고씨동굴 매표소 뒤쪽 분수광장쪽으로 동굴생태박물관이 있다.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고씨동굴을 다녀온 후에 이곳에 가면 아주 효과적이다.
동굴을 체험하고, 그 곳에 사는 생물들을 살펴보니 집중도 100이다.
특히 박쥐에 대한 이야기를 집에 돌아와서도 한창이다.

 

 


동굴생태박물관에는 동굴에 살고 있는 생물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다.
체험 박물관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그만이다. 
지하와 1층으로 구성돼 있다.
 
동굴 탐험대들..
'엄마, 저 사람들이 동굴 탐헌대야?"
 
 
 
동물  그림 하나 하나 들어보면 그 안에 이름과 이미지가 나온다.
 
 
 동굴에 사는 동물들이 움직이는 이미지가 있다.
민지가 오랫동안 머무른 곳..
 
 
"엄마, 민지 여기 있어요."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곳
 
 
 
 
저 카메라를 벽에 있는 생물들에 맞추면 카메라 속에서 생물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가 나온다.
야무진 민지양, 한번 알려주니 그대로 따라한다. ㅎㅎ
 
 
지하로 내려 가는 길
 
"엄마, 거미는 눈이 6개야"
초등 아드님, 곤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날아다니는 포유류,
박쥐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초등 3학년 과학책, 동물의 한살이에서 새끼를 낳은 동물로 등장하신 박쥐다.
 
이곳은 실제로 동굴에 카메라를 설치해 박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신기했다.
 
 
 
특히 3D 체험관은 가족이 함께 동굴 탐험을 할수 있어 재미있다.
 박쥐의 공격은 정말 리얼했다. 준영이와 민지는 아주 즐겁게 봤단다.
 
짧은 시간에 아주 값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