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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58회 단종문화제 성황리 폐막…역사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5-04-29 조회수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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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단종문화제 성황리 폐막…


역사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축제"충절의 정신 계승 발전"

 

'비운의 왕' 단종국장 재현 행사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제58회 단종문화제가 2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세계유산 장릉과 관풍헌, 동강 둔치 등 영월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올해 슬로건 '너에게로 가는 길'에는 국모에서 노비로 전락한 채 단종을 그리워하며 64년을 홀로 살아낸 

정순왕후와 단종의 안타까운 사랑이 뒤늦게나마 이뤄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58회 단종문화제 성황리 폐막역사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

 

축제 프로그램도 정순왕후 선발대회, 백일장, 단종 제향, 단종 국장 재현 행사, 칡줄다리기 대회 등 주민 

참여형 행사로 구성돼 영월의 역사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단종 국장 재현 행사와 칡줄 행렬 및 퍼포먼스는 지역 고유의 전통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9개 읍면 대항 칡줄다리기대회 등도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차영차' 단종문화제 칡줄다리기 대회

 

영월 칡줄다리기는 300여년 전인 숙종 24(1698)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67년 제1회 단종제에서 소규모 민속행사로 재연된 데 이어 1970년 제4회 단종제부터 대규모 

칡줄다리기로 발전했다이어 1988년 제6회 강원도 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칡줄다리기는 

단종문화제 최고의 볼거리로 우뚝 섰다이 밖에 영산대재, 삼충신 추모제 등 전통 제례 행사를 통해 단종과 

그의 곁을 지킨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영월군 관계자는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대표 축제이자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

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25. 0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