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 25일 개막···
장릉 등에서 사흘간 열려
제58회 단종문화제 안내 포스터. 영월군 제공 ©경향신문
강원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莊陵)과 동강 둔치,
영월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대에서 ‘제58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의 넋을
기리는 영월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다.
개막일인 오는 25일에는 단종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와 합창,
가수 진성, 홍잠언 등이 출연하는 개막 콘서트, 정순왕후 선발대회,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등으로 펼쳐진다.
국가 표준영정 100호로 공식 지정된 조선 6대 왕 단종의 어진.
영월군 제공©경향신문
둘째 날은 단종 국장 야간 재현행사를 비롯해 부사 행렬,
단종 제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폐막일에는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칡 줄다리기’가
종일 펼쳐진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 전통혼례, 영월 전통음식체험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월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이 17세 되던 해(1457년)
사약을 받고 묻힌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영월군 관계자는 “전국 단위 관광상품·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단종문화제의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고, 축제 후에도 지속
가능한 자료 보관(아카이빙)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2025. 04.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