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뉴스
케이블TV공동기획'지역 소멸을 막아라'
학령인구 감소…폐교의 변신은'무죄'
영월군,관내 폐교 활용해 박물관8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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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을 막아라' 케이블tv 공동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해마다 태어나는 아이가 급감하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 수도 줄고 있습니다.
시골 학교들은 폐교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마을의 흉물로 방치되던 폐교가 박물관으로, 색다른 교육의 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트랙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트랙에서 아슬아슬하게 자전거를 타는 학생은 산악자전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준영 / 12세]
"여기서 타보니까 평상시보다 굴곡이 있고, 펌핑이 있어서 좀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강원도 원주시 황둔리에 위치한 원주시산악자전거파크는 무료로 산악자전거 교육에서 코스 이용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선수 출신 강사진들의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자 : "산악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보시는 것처럼 안전장구 착용은 기본이고 운동장에 마련된 작은 트랙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됩니다."]
원주시산악자전거파크는 폐교를 활용해 운동장과 교실을 짜임새 있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산악자전거 코스가 이곳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장민호 / 원주시 산림과]
"아무래도 신규로 지어가지고 만들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요. 산에 코스를 마련해 놓고 지으려면 비용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분교를 활용하니까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접근성도 좋고, 옛날 건물에 체험장도 마련해 놨거든요. 활용도를 높여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학교는 바로 박물관입니다.
영월 주천면에 마련된 인도미술박물관.
이곳에서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도 폐교를 리모델링했습니다.
인도 미술의 다양함을 분야별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실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여송 / 인도미술박물관장]
"이만한 공간이 있는 장소가 쉽지 않고요. 보통 초등학교가 마을 중심에 있어서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영월군에는 이렇게 폐교를 활용한 박물관만 8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
다양한 공간으로의 변신이 지역 주민들에게도 환영받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영상취재 : 최정우 박대웅
출처 : LG헬로비전(http://news.lghellovision.net)